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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이야기73

관세전쟁 본격화 땐 "韓 성장률 0.5~1% 더 하락 " 관세전쟁의 본격화: 글로벌 무역질서의 변화2025년 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 기조가 다시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는 새로운 관세전쟁의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해 2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상호주의 관세”(reciprocal tariffs)까지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들은 심각한 무역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습니다.이러한 관세전쟁은 단순히 미국과 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0.1%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관세전쟁이.. 2025. 4. 27.
'정기휴무일' 없는 프랜차이즈, 자영업 현실과 과제 프랜차이즈 17만 개, 왜 정기휴무일이 없나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정기휴무일이 아예 없는 곳이 17만 개에 달합니다. 이는 전체 가맹점의 62.7%에 해당하는 수치로, 10곳 중 6곳 이상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기휴무일이 없는 이유는 치열한 자영업 경쟁, 본사의 매출 압박, 소비자들의 편리함 추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부는 가맹점의 매출이 곧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맹점주에게 휴무일을 권장하기보다는 최대한 영업을 독려하는 경향이 강합니다.정기휴무일 없는 업종별 현황정기휴무일이 없는 프랜차이즈는 업종별로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23년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5. 4. 24.
한국 내수 성장 기여도, OECD 꼴찌 최근 발표된 OECD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내수(민간소비·정부지출·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0.1%포인트(p)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결과로, 한국 경제의 취약한 내수 기반과 구조적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셈입니다.내수 성장 기여도, 왜 OECD 꼴찌인가?한국의 2024년 실질 GDP 성장률은 2.0%였지만,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1%p에 불과했습니다. OECD 통계가 공개된 10개국 평균(1.6% p)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인도네시아(5.5% p), 스페인(2.8% p), 영국(2.4% p), 스위스(1.7% p), 캐나다(1.5% p)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특히 .. 2025. 4. 23.
고독와 디지털이 키운 '외로운 경제' ‘외로움 경제’란 무엇인가?현대 사회에서 고독감은 더 이상 개인의 감정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1인 가구 증가, 연애·결혼 포기, 초고령화 등 사회 구조의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외로움은 사회적 현상, 나아가 경제적 동인으로 부상했습니다. ‘외로움 경제(Loneliness Economy)’란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소비와 서비스, 그리고 이로 인해 창출되는 새로운 시장을 의미합니다. 이제 외로움은 단순히 극복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수많은 비즈니스와 서비스의 출발점이자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디지털 시대, 외로움은 왜 더 커졌을까디지털 기술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초연결성을 제공하지만, 역설적으로 외로움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SNS, 메신저 등으로 수백, 수천 .. 2025. 4. 23.
카드론 금리 상승 평균 15% 육박, 서민 부담 ‘비상’ 최근 카드론 금리가 연 15%에 육박하며, 서민과 저신용자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금리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금융시장과 소비자 모두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론 금리 현황: 왜 15%까지 올랐나?2025년 3월 기준, 국내 9개 주요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83%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달(14.64%) 대비 0.1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14.84%)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카드론 금리는 은행권 신용대출보다 높지만, 대출 심사 문턱이 낮아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주요한 금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카드사별로 보면 롯데카드가 15.46%로 가장 높았고, NH농협(1.. 2025. 4. 22.
스마트폰 전당포에 맡기는 MZ세대 최근 경기 침체와 고물가, 취업난 등으로 인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들고 전당포를 찾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귀금속이나 가전제품이 전당포의 주요 담보물이었으나, 이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 소형 IT기기가 전당포 담보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Z세대가 전당포를 찾는 주요 이유간편한 절차와 빠른 대출전당포는 신분증과 담보물만 있으면 은행보다 훨씬 간단한 절차로 급전을 빌릴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 조회 등 복잡한 심사 과정이 없고, 기록이 남지 않아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금리 부담 완화최근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0%까지 낮아지면서, 전당포 이용 시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월 이자율로 환산 시 약 1.66%로, 10.. 2025.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