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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이야기165

SK텔레콤 유심 사고…내 개인정보지키기 최근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는 2,3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 개요2025년 4월 19일 밤, SK텔레콤의 내부 시스템이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일부 고객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주로 유심 고유식별번호와 키값 등으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유심 정보만으로도 복제폰 개통, 보이스피싱, 심 스와핑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회적 우려가 큽니다.SK텔레콤은 사고 직후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했으며, 4월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4월 2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를 신.. 2025. 4. 28.
367조 STO 시대 온다…주목받는 '소액 투자' 완벽 가이드 STO(토큰증권발행)란 무엇인가?STO(Security Token Offering, 토큰증권발행)는 실물 자산이나 기존 증권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으로 만들어 여러 투자자가 조각처럼 소유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배분받는 새로운 투자 방식입니다. 부동산, 미술품, 저작권, 한우 등 다양한 자산이 STO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증권과 달리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STO는 기존의 기업공개(IPO)와 가상자산 시장의 초기코인공개(ICO) 사이에 위치한 개념으로, 실체가 명확한 자산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ICO와 차별화됩니다. 최근 국내외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STO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 2025. 4. 27.
관세전쟁 본격화 땐 "韓 성장률 0.5~1% 더 하락 " 관세전쟁의 본격화: 글로벌 무역질서의 변화2025년 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 기조가 다시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는 새로운 관세전쟁의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해 2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상호주의 관세”(reciprocal tariffs)까지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들은 심각한 무역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습니다.이러한 관세전쟁은 단순히 미국과 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0.1%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관세전쟁이.. 2025. 4. 27.
'정기휴무일' 없는 프랜차이즈, 자영업 현실과 과제 프랜차이즈 17만 개, 왜 정기휴무일이 없나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정기휴무일이 아예 없는 곳이 17만 개에 달합니다. 이는 전체 가맹점의 62.7%에 해당하는 수치로, 10곳 중 6곳 이상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기휴무일이 없는 이유는 치열한 자영업 경쟁, 본사의 매출 압박, 소비자들의 편리함 추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부는 가맹점의 매출이 곧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맹점주에게 휴무일을 권장하기보다는 최대한 영업을 독려하는 경향이 강합니다.정기휴무일 없는 업종별 현황정기휴무일이 없는 프랜차이즈는 업종별로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23년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5. 4. 24.
한국 내수 성장 기여도, OECD 꼴찌 최근 발표된 OECD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내수(민간소비·정부지출·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0.1%포인트(p)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결과로, 한국 경제의 취약한 내수 기반과 구조적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셈입니다.내수 성장 기여도, 왜 OECD 꼴찌인가?한국의 2024년 실질 GDP 성장률은 2.0%였지만,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1%p에 불과했습니다. OECD 통계가 공개된 10개국 평균(1.6% p)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인도네시아(5.5% p), 스페인(2.8% p), 영국(2.4% p), 스위스(1.7% p), 캐나다(1.5% p)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특히 .. 2025. 4. 23.
고독와 디지털이 키운 '외로운 경제' ‘외로움 경제’란 무엇인가?현대 사회에서 고독감은 더 이상 개인의 감정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1인 가구 증가, 연애·결혼 포기, 초고령화 등 사회 구조의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외로움은 사회적 현상, 나아가 경제적 동인으로 부상했습니다. ‘외로움 경제(Loneliness Economy)’란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소비와 서비스, 그리고 이로 인해 창출되는 새로운 시장을 의미합니다. 이제 외로움은 단순히 극복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수많은 비즈니스와 서비스의 출발점이자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디지털 시대, 외로움은 왜 더 커졌을까디지털 기술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초연결성을 제공하지만, 역설적으로 외로움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SNS, 메신저 등으로 수백, 수천 ..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