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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이야기

교촌치킨, 배민·땡겨요서만 판매 결정의 배경

by fineU 2025. 6. 26.

2025년 7월부터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배달의민족’(배민)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그리고 교촌치킨 자체앱에서만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에서 철수하는 이 결정은 업계에 큰 충격을 주며, 배달앱 시장의 경쟁 구도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소비자 모두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배민·땡겨요서만 판매 결정의 배경

1. 교촌치킨, 왜 배민·땡겨요에서만 판매하나?

교촌치킨의 이번 결정은 ‘배민 온리’(배민 Only) 협약 체결에 따른 것입니다. 교촌에프앤비와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독점 입점 대신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조건으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 중개수수료 인하: 기존에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배민과 쿠팡이츠 등에서 매출의 2.0~7.8%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부담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배민과 땡겨요, 자체앱에서만 판매하는 대신 우아한형제들로부터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 가맹점주 부담 완화: 수수료 인하로 가맹점주의 부담이 줄고, 점주 지원과 할인 행사 등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 시장 차별화 전략: 경쟁이 치열한 배달앱 시장에서 교촌치킨은 배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크다.

2. 배달앱 시장의 변화와 독점 경쟁 신호탄

이번 결정은 단순한 입점 철회가 아니라, 배달앱 시장의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예고됩니다.

  • 배달앱 독점 경쟁 심화: 배민이 교촌치킨을 독점적으로 유치하면서,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경쟁 앱들은 타격을 입게 됐다.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민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배달앱별 브랜드 독점화: 앞으로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특정 배달앱과 독점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소비자 선택권과 배달앱 간 경쟁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 전략은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다양한 영향을 줍니다.

  • 가맹점주 수익성 개선: 중개수수료 인하로 가맹점주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부담으로 할인 행사 등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 소비자 혜택: 수수료 인하와 할인 행사 등으로 소비자 부담도 일부 완화될 수 있다. 다만, 특정 앱에서만 주문 가능해져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드는 단점도 있다.
  • 배달료 인하 기대: 수수료 인하가 배달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제로 우아한형제들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 중이다.

4. 교촌치킨의 전략적 선택, 그 의의와 기대효과

교촌치킨이 배민·땡겨요에서만 판매를 결정한 것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강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전략적 선택입니다.

  • 플랫폼 수수료 부담 해소: 가맹점주들의 가장 큰 고민인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 브랜드 가치 상승: 배민과의 독점 제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다.
  • 시장 선도 프랜차이즈로서의 입지 강화: 업계 1위 프랜차이즈로서 새로운 유통 전략을 선도하며, 향후 다른 브랜드의 전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5. 업계 반응과 배달앱 시장의 미래

교촌치킨의 결정은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경쟁사 대응: 쿠팡이츠, 요기요 등은 교촌치킨의 이탈로 인한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자체 할인,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 프랜차이즈 업계 변화: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가맹점주 지원 확대와 수수료 절감을 위해 유사한 전략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 배달앱 시장 재편: 배달앱별 브랜드 독점화, 수수료 인하 경쟁, 소비자 혜택 확대 등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6. 앞으로의 전망과 소비자, 점주가 주목해야 할 점

교촌치킨의 ‘배민·땡겨요 온리’ 전략은 단순한 입점 철회가 아니라, 배달앱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하는 신호탄입니다.

  • 소비자: 앞으로 특정 브랜드가 특정 앱에서만 주문 가능한 사례가 늘어날 수 있으니, 다양한 배달앱을 활용하는 소비 습관이 필요하다.
  • 가맹점주: 수수료 인하 등 플랫폼과의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독점 계약에 따른 마케팅 전략 변화도 필요하다.
  • 업계: 플랫폼-프랜차이즈 간 협력모델이 다양화되며, 배달앱 시장의 경쟁과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교촌치킨의 이번 결정은 프랜차이즈와 플랫폼,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입니다. 앞으로 배달앱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 소비자와 점주 모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