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실험나선 은행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이 적은 암호화폐로, 달러나 원화 같은 법정화폐 또는 금과 같은 실물자산에 가치를 연동합니다.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안정성이 높아 송금이나 결제에 활용되며, 최근 은행들이 이 기술을 이용해 해외송금 시스템을 혁신하려는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기존 해외송금의 문제점

전통적인 해외송금 방식은 중개은행을 거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 높은 수수료: 건당 약 20달러의 중개은행 수수료 및 전신료 발생
• 긴 처리 시간: 영업일 기준 2~6일 소요
• 복잡한 절차: 다중 은행 시스템을 거치며 오류 가능성 존재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실험에 참여하는 은행들

1. 신한은행

국내 최초로 2021년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 기술 개발에 성공.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수취국 화폐 코인을 실시간 환율로 교환하는 스마트 컨트렉트 기술을 적용해, 수수료를 100원 미만으로 줄이고 처리 시간을 35초로 단축.

2. NH농협은행

농협은행은 일본과의 무역 거래에 특화된 송금 시스템 테스트에 주력.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무역 대금 결제 효율성을 검증 중입니다.

3. 케이뱅크

디지털 뱅킹 강점을 살려 블록체인 기반 송금 트래킹 시스템 개발에 참여. 송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팍스(Pax): 한일 금융 시스템 연결 실험

실험 목표와 참여 기관

일본 대형은행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며, 다음 기관들이 협력합니다:

• 한국 측: 신한·NH농협·케이뱅크,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 일본 측: 미츠비시 UFJ 등 대형은행

주요 목표는 원화-엔 스테이블코인 교환 메커니즘을 통해 무역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는 것입니다.

기대 효과

• 수수료 절감: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료만 발생(기존 대비 99% 감소)
• 실시간 처리: 1분 이내 송금 완료 가능
• 투명성 강화: 모든 거래 기록이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조작 방지

스테이블코인 송금의 작동 원리

5단계 프로세스

1. 코인 발행: 신한은행이 원화 예치금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2. 스마트 계약 실행: 수취국 은행의 현지 화폐 코인과 자동 교환
3. 블록체인 전송: 분산 원장 기술(DLT)로 국경 초월 이체
4. 현지화 변환: 수취 은행에서 코인을 현지 법정화폐로 환전
5. 수취인 지급: 최종 계좌 입금 완료

기술적 혁신 요소

• 인터레저 프로토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호환성 확보
• 자동화 환율 조정: 실시간 시장 데이터 반영 알고리즘
• 규제 준수 시스템: 자금세탁 방지(AML) 기능 내장

실험 성공 시 예상되는 변화

개인 고객 혜택

• 해외송금 수수료: 20달러 → 0.1달러 수준으로 감소
• 송금 시간: 최대 6일 → 1분 이내 단축
• 편의성: 모바일 앱에서 24/7 송금 가능

기업 및 무역 업계 영향

• 환율 리스크 감소: 실시간 스마트 컨트렉트로 시차 문제 해결
• 유동성 관리 효율화: 중개은행 예치금 필요 없어짐
• 신흥시장 진출 용이: 개발도상국과의 직접 거래 가능성 확대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확장 가능성

2025년 하반기부터 동남아시아, 유럽으로 실험 범위 확대 예정.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의 연동을 통한 국가 간 결제 시스템 구축도 검토 중입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

• 규제 프레임워크: 각국 암호화폐 법제 차이 조율 필요
• 보안 강화: 해킹 위험에 대한 대응 체계 마련
• 시스템 상호운용성: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 통합 기술 개발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전세계 금융 인프라가 근본적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은행들은 물론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유리한 새로운 송금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 초보자 팁: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본격화되면 해외직구나 해외투자 시 더 저렴하고 빠르게 자금을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