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감금 사건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현지 범죄조직이 한국 청년들을 현지로 유인, 감금하며 폭행과 고문을 자행하는 사례가 빈번해졌습니다. 특히 중국계 범죄조직들이 주요 가담자로 알려져 있으며, 피해자들은 강제 보이스피싱이나 불법 범죄 행위에 동원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피해자 구출을 위한 국내 외교당국과 교민사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수익 일자리 유혹, 실상은 범죄단지
많은 피해자들이 "월 1000만 원 이상"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에 현혹되어 캄보디아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고수익 일자리가 아니며, 도착 즉시 여권을 빼앗기고 철조망과 무장 경비가 있는 감금 시설에 수개월간 억류됩니다. 감금된 직원들은 일하지 않으면 폭행과 협박, 전기충격 등 가혹행위를 당합니다. 범죄단지는 여러 곳에 점재하며, 피해자는 수백 명에 달합니다. 고수익 일자리는 불가능하며 이 사기 행태는 청년들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한 범죄 수법입니다.
피해 유형과 구체 사례
피해 유형은 납치, 감금, 폭행, 고문, 강제노동, 범죄 가담 강요 등 다양합니다. 최근 경북 출신 30대 남성, 제주 출신 20대 대학생 등이 감금과 고문 후 사망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중 일부는 텔레그램 등으로 구조 요청 메시지를 보내 구조되기도 했지만, 수많은 피해자들은 현지 경찰과의 유착 문제로 빠른 구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보이스피싱 범죄원으로 강제 동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부와 교민사회의 대응 노력
한국 정부는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며, 캄보디아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강화했고 일부 지역에 여행금지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및 교민단체도 피해 구출과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캄보디아한인회는 범죄단지 탈출을 돕고 있으며, 작년 대비 올해 피해자 구조 건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피해 예방과 주의사항
캄보디아 고수익 일자리 광고는 대부분 허위이며, 현지에서 감금 및 강제 노동에 시달릴 우려가 큽니다. 정상적인 채용 절차에서는 개인 신상 정보가 과도하게 요구되지 않으며, 특히 인감증명서 같은 문서 제출을 요구하면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고수익을 보장하는 비현실적인 조건에는 경계가 필요하고, 출국 전에는 정부의 여행 경보 및 외교부의 안전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향후 전망과 사회적 과제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로 분석됩니다. 한국 청년들의 취업난과 경제적 절박함이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제 사회가 협력해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청년들에 대한 사전 교육과 경각심 고취도 중요합니다. 언론 보도와 사회적 관심을 높여 피해 예방과 신속 구출을 위한 지원이 지속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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