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미국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오라클(Oracle)의 창업자 겸 회장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이 348조 원에 달하는 자산으로 세계 2위 부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는 최근 AI(인공지능) 붐과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에 힘입은 오라클 주가 급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 세계 2위 부자, 래리 엘리슨의 자산 현황과 상승 이유
최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은 약 2512억 달러(한화 약 348조 원)에 이릅니다. 이로써 그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제치고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을 제치고 세계 2위 부호로 등극했습니다.
엘리슨 회장의 자산 대부분, 약 80% 이상은 오라클 주식과 스톡옵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라클 주가는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약 3배 이상 뛰었으며, 최근 3개월간에는 90% 이상의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AMD 등 AI 관련 반도체 기업의 중국 수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조치가 나오면서 오라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엘리슨 자산이 빠르게 불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오라클의 AI와 클라우드 전략, 성장의 핵심 동력
오라클은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엘리슨이 주도한 전략 변화 덕분입니다. 과거 오라클은 라이선스 기반 소프트웨어 모델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장에 집중해왔으며, AWS, MS 애저 같은 강력한 경쟁사들과 경쟁 중입니다.
특히 최근 AI 붐에 편승하여 오라클은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약 5000억 달러 규모)의 핵심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오라클은 거대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하는 데 주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2026년 회계연도 실적 전망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으며, 대규모 파트너십 등을 통해 매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3. 오라클 공동 CEO 마크 허드, 오라클 클라우드 전환 성공 주역
오라클이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 공동 CEO이자 전 HP CEO였던 마크 허드(Mark Hurd)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는 2010년 오라클에 합류해 2014년부터 사프라 카츠와 공동 CEO로 재직하며 오라클 영업 구조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했습니다.
허드는 세일즈 인력 강화, 보상 체계 개편, 대학 졸업 신입 세일즈 인턴 프로그램(“Class Of”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천 명의 신입사원을 육성하고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에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확대되었습니다.
허드는 2019년 건강 문제로 찬사를 받으며 기업을 떠났지만,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환은 그가 구축한 토대를 바탕으로 계속 성장 중입니다.
4. 오라클 주가 급등, AI 발전과 글로벌 경제 흐름 분석
오라클 주식이 급등한 배경에는 AI 기술 발전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정책 변화가 있습니다. 2022년 챗GPT 공개 이후 생성형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AMD 등의 주가와 생산 능력도 급등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들 반도체 기업의 중국 수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되었고, 이중 오라클은 AI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서비스 제공에서 주요 공급자로 각광받으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산업 생태계 변화는 래리 엘리슨 같은 IT 기업 오너들의 부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부의 재편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5. 래리 엘리슨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엘리슨은 1977년 오라클을 설립한 이후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혁신을 거듭해온 대표적인 기업가입니다. 그의 경영 철학은 기술 혁신과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회사의 방향을 끌고 나가는 데 있습니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 전환과 AI 같은 신기술 투자에 적극적이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오라클을 전통적인 IT 기업에서 미래 기술 중심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엘리슨의 약 41%의 오라클 지분 보유는 그의 의지와 경영권에 대한 강력한 영향력을 시장에 여실히 보여줍니다.
6. 향후 전망: AI와 클라우드가 주도하는 새로운 부의 시대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오라클과 같은 관련 기업들의 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래리 엘리슨의 자산은 당분간 AI 산업 혁명과 함께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세계 경제도 AI 경쟁과 관련 기술 투자에 따라 재편되고 있으며, IT 업계의 부의 분포 역시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엘리슨 CEO의 사례는 기술 혁신과 경영 전략의 결합으로 어떻게 거대한 부를 창출하는지 잘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라클의 AI 및 클라우드 사업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엘리슨 회장이 다시 세계 최고 부자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통 IT 기업 오라클이 AI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래리 엘리슨 회장의 자산은 348조 원에 달하며 세계 2위 부자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제 변화가 엘리슨과 오라클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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