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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구촌 이야기59

세계 최초 ‘안전한’ 엘리베이터, 오티스의 혁신과 미래 엘리베이터는 현대 도시의 상징이자, 고층 건축물의 필수 인프라입니다. 그 중심에는 ‘안전’이라는 가치를 최초로 실현한 오티스(Otis)가 있습니다. 오티스는 1850년대 세계 최초로 안전장치가 탑재된 엘리베이터를 개발하며, 인류의 이동 방식과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오티스의 탄생과 세계 최초 ‘안전 엘리베이터’의 등장1853년, 미국의 발명가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Elisha Graves Otis)는 당시 엘리베이터의 가장 큰 문제였던 ‘추락 사고’에 주목했습니다. 당시 엘리베이터는 주로 광산이나 공장에서 자재 운반용으로 사용됐으나, 로프가 끊어지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오티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 정지장치(안전 브레이크)’를 고안했습니다.1854년 뉴욕 크리스.. 2025. 7. 6.
실업자가 만든 대세 신발, 크록스의 모든 것 크록스(Crocs)는 한때 ‘못생긴 신발’로 조롱받던 브랜드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신발로 성장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실업 상태에 놓였던 창업자들이 우연한 계기로 시작해, 혁신적인 소재와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신발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크록스의 탄생: 실업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되다크록스는 2002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린든 핸슨, 스콧 시맨스, 조지 베덱커 세 명의 청년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실업 상태에 있었고, 바다에서 서핑을 하던 중 “물이 잘 빠지는 신발이 있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캐나다 폼 크리에이션스(Form Creations)라는 회사에서 생산한 특수 고무 소재의 클로그(막힌 샌들)를 발견하.. 2025. 6. 27.
테슬라 로보택시, 오스틴에서 첫 운행 시작! 자율주행 혁신의 현장 2025년 6월,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드디어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테슬라는 구글 웨이모, 아마존 죽스 등과 본격적인 자율주행 경쟁에 돌입했으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1. 테슬라 로보택시란? – 서비스 개요와 비전테슬라 로보택시는 완전 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기술을 탑재한 전기차가 운전자 없이 승객을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혁신적인 서비스입니다. 이용자는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고, 차량은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합니다. 이번 오스틴 서비스는 테슬라가 수년간 준비해 온 자율주행 기술의 첫 상용화 시도이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서비스 개시: 2025년 6월,.. 2025. 6. 23.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황금주’가 만든 역사적 딜 2025년, 글로벌 철강업계와 투자 시장을 뒤흔든 초대형 M&A가 성사됐습니다. 일본제철(일본 최대, 세계 4위 철강사)이 123년 역사의 미국 대표 철강기업 US스틸을 인수하며, ‘황금주(Golden Share)’라는 독특한 조건이 이 거래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배경, ‘황금주’의 실체와 역할,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알아봅니다.일본제철, 왜 US스틸을 인수했나?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를 통해 세계 3위 철강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인수 전 세계 조강 생산량 4,364만 톤에서 5,782만 톤으로 대폭 증가하며, 중국 안강그룹(3위)과의 격차를 좁혔다.미국 시장 진출의 전략적 가치일본 내 인구 감소와 내수 한계로 성장 동력이.. 2025. 6. 20.
외면받는 달러, 유로·위안화로 눈 돌리는 글로벌 무역 최근 글로벌 무역 현장에서 미국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각국의 통화 다변화 전략이 맞물리면서 유로와 위안화 등 대안 통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달러의 영향력 약화와 유로·위안화로의 거래 전환 현상, 그 배경과 전망을 살펴봅니다.달러의 변동성과 글로벌 무역의 변화2025년 들어 달러화의 가치가 급격히 변동하면서, 무역업체들이 달러 대신 다른 통화 결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실제로 올해 달러 가치는 10% 가까이 하락했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도 9.5%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무역업체들에게 가격 결정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환리스크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수입업자들은 점.. 2025. 6. 19.
EU 수뇌부 G7 정상회의 동행: 관세, 국방비 증액 훼손 논란과 국제질서의 변화 G7 정상회의와 EU 수뇌부의 동행 의미2025년 6월,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네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유럽연합(EU) 지도부가 동행하면서 국제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과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안토니우 코스타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유럽 간 무역전쟁, 관세 문제, 그리고 국방비 증액이라는 핵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언급했습니다.EU는 G7의 정식 회원국은 아니지만, 1981년부터 모든 G7 회의에 참석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EU가 글로벌 경제와 안보 질서 재편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관세 문제: 미국-EU 무역전쟁의 파장EU 지도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무역.. 2025. 6. 17.